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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충북 영동 월류봉둘레길 여행 (忠清北道永同的月流峰之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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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둘레길 코스는 크게 3개로 분류되는데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울소리길-산새소리길-풍경소리길 순으로 시간과 개인 여건에 따라 중간에서 돌아오면 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민할 필요 없고 일단 출발하고 마음 가는데 까지 갔다가 오면 되어서 좋다. 여러 갈래길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고 하나의 길에서 어디까지 갈 건지만 선택하면 되니 선택 장애가 있거나 하루에 다 보지 못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코스다^^ 등산이 아니니 충분히 끝까지 3코스 다 둘러봐도 충분히 여유가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영동 IC와 황간 IC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도 용이하고 내가 방문한 가을 풍경은 강과 산이 접해서 둘레길이 형성되어 있고 둘레길의 경사가 높지 않고 강을 따라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경치면에서 가을 풍경은 최고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으며 트래킹 난이도 면에서 일반 복장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정도로 심신이 지쳤을 때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된다.

월류봉 주차장 지나 둘레길(여울소리길) 초입의 모습 (가을 풍경)

깍아지른 절벽산 월류봉 아래로 초강천 상류가 흐르고 있어 풍경이 수려하여 예부터 한천팔경 중 제1경으로 꼽혔다. 월류봉의 뜻은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의미로 밤 풍경이 특히 운치가 있다고 한다. 밤까지 있지 못하고 떠나서 너무 아쉽다. 밤에 혼자 있는 것은 좀 무서운데 ㅠㅠ~ 밤에 같이 올 친구 누가 있으려나?

 

이곳은 한때 우암 송시열이 잠시 머물며 학문을 연구하던 곳이라 한다.  둘레길 끝에서 만나는 백화산 반야사는 신라 문무왕 때 지어진 것으로 원효대사의 제자인 상원화상이 건립하였다고 한다. 이곳이 유명해진 것은 백화산 중턱에 낙석으로 생기는  호랑이 형상과 500년 된 배롱나무 때문이라고 한다. 템플 스테이도 하고 있어서 둘레길을 둘러보고 밤의 풍경을 본 후 이곳에서 템플 스테이를 해볼걸 ~ 상상 만으로 힐링이 되네..

이곳은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에 4번 정도는 다시 방문하여 계절 따라 다른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고 싶은 곳이다. 다음에 꽃피는 봄 풍경을 다시 한번 남기러 꼭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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