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을 이용해 송혜교 주연의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촬영 장소 중에 세종시에서 촬영한 곳이 있다고 해서, 여행 삼아 드라마 촬영 장소를 돌아보면서 주변의 여행할 만한 곳을 찾아 소개해 보고자 집을 나섰다. ( "THE GLORY" drama shooting at Sejong Lake Park and Solbit Elementary School in Sejong. 《The Glory》在世宗湖公园和索尔比特小学拍摄。)
<솔빛 초등학교> 동은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솔빛 초등학교는 극중 동은이 근무하는 학교로 극 중 세명시는 세종시를 연상케 하는 것을 드라마 보는 세종시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극 중에서 동은이 근무하는 학교는 부잣집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로 나오는데 동은이 근무하고 하예솔이 다니는 학교의 촬영장소가 바로 솔빛 초등학교이다. 실제 이 학교는 드라마 촬영이전부터 공간 혁신이 잘 되어 있어서 전국에서 교육 관계자가 방문을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한다.
창문의 벽 사이 파스텔톤의 색이 특색이 있는 외관으로 드라마 장면과 비교해 보면 어디서 촬영을 했는지 유추해 보는 재미가 있다.
"모두 다 꽃이야" 참 초등학교 건물에 잘 어울이는 글 같아요~
더글로리 드라마 보신분들은 기억을 더듬어 위에 제가 찍은 사진과 아래 드라마 장면 중에 어느 장면이 비슷한지 비교해 보시면 색다른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학교 내부는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내부는 아래 드라마 장면으로 대신합니다.
그런데 드라마촬영지 여행 목적으로 학교만 생각하고 보시면 생각보다 여행 목적으로 오기에는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위에 전원주택지도 한번 돌아보시길 바라고 근처에 괜찮은 커피숍에 방문하시면 2~3시간은 금방 가실 거예요~~^^
<전원주택지 산책>
요렇게 전원주택지를 산책하시면 산아래라 공기도 좋고 20분 정도 산책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산책 후에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러 갔습니다.
<EVERYSUNDAY 커피숍>
2월이라 30분쯤 산책하고 나니 약간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서 근처 검색해 보니 이 집이 눈에 띄네요.
부용리에 있는 EVERYSUNDAY 커피숍인데 차로 12분 정도 걸립니다. 겨울인데도 주차장에 들어서니 차들이 많더라고요. 눈에 띄는 것은 야외 테이블과 빨간 벽돌로 지어진 외관으로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커피와 함께 상품은 많지 않지만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겨울이라 야외에 사람들이 없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 테이블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커피를 마시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할 때 이곳을 지나면 아주 좋다고 합니다.
다음 목적지로 동은과 현남의 촬영지인 세종 호수공원으로 가보았습니다. 이곳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세종 호수공원 주차장> 현남과 동은이 차에서 만나는 장면
세종 호수 공원 주차장은 관광목적은 아니지만 드라마 촬영지였다고 하니 드라마와 비교해 보면서 사진만 얼른 찍고 호수공원으로 고고~~
저는 드라마 촬영지인 제1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요. 공원 중심에 더 가까운 주차를 원하시면 국립세종도서관이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주차하시면 많이 걷지 않아도 공원 중심에 빠르게 가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곳에서 야간에 현남과 동은이 촬영신이 많았네요~ 보기엔 별 것 없는 주차장이지만 드라마 신으로 보면 뭔가 있어 보인다는 ㅋ
<세종 호수공원 산책로> 현남과 동은이 이야기하는 장면
평소에 자주 가는 호수 공원 산책길도 드라마 촬영장소가 어디쯤일까 생각하면서 산책하니 새삼 새롭게 보이고 발걸음이 한층 가볍고 빨라지는 기분이었다.
아래 장면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동은이 호수가 보이는 계단 장면인데 어디쯤일까 궁금해서 더 그랬나 봅니다. ^^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산책로로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여러 가지 놀이시설과 음식점, 커피숍, 야외 공연무대등 볼 것들이 많이 있어서 세종 여행에서는 한 번은 들르는 곳이며 지역 주민들은 주말에 아이들과 가족 놀이, 연인 데이트 코스로 유명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한번 보세요.
http://sejong.grandculture.net/sejong/toc/GC07701459
전통놀이마당에서 인기 있는 것은 아이들이 않아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어린이 집라인이 3개나 있습니다. 5~12세 어린이용으로 어린이가 있는 보호자라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옆에 큰 그네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여름에 보호자를 위한 그늘막도 주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수 중간에 야외 공연장이 보이시죠? 저는 드라마 속 촬영지가 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이곳에서 각종 전시회가 연중 열립니다.
여긴 어딜까요?
국립세종도서관입니다. 호수공원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반 도서관과 비교가 안 되는 어마한 스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에도 책이 어마하게 많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오신 여행객이시라면 여기에 들어가시면 2시간 정도는 시간이 금방 지나갈 겁니다.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유료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날씨가 추운지 옹기종기 붙어 있는 길고양이 가족을 발견했습니다. 애들은 뭘 먹고살지? 먹을 게 있으면 주고 싶었는데 아쉽네요...ㅠㅠ
호수공원은 매우 넓어서 전체 산책만 해도 2시간 이상 걸리고 중간에 놀이마당이나 전동차 대여, 그리고 시간이 되면 국립도서관까지 방문하게 되면 하루종일 시간을 잡으셔도 됩니다.
이상 더글로리 드라마 속 세종 촬영지 1일 여행이었습니다.
